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도 잠시,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은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꽤나 고된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꿀팁만 알고 있다면 훨씬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비행할 수 있어요.
오늘은 장거리 비행을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을 공유해 드릴게요.
비행기에서 숙면을 취하고, 피부도 지키고, 도착해서도 멀쩡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팁들이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1. 장거리 비행 좌석 선택이 편안함을 좌우한다
좌석 선택은 장거리 비행의 첫 번째 승부처입니다. 특히 10시간 이상의 비행에서는 창가, 복도, 중간 자리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자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창가 자리는 기대어 잠을 자기 좋고, 외부 시야가 트여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하지만 화장실을 자주 가는 분이라면 옆 사람을 번거롭게 해야 해서 불편할 수 있어요. 반면, 복도 자리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다리 스트레칭이나 화장실 이용이 편리하지만, 옆 사람의 이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이라면 비상구 앞 좌석이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처럼 다리 공간이 넓은 자리를 미리 선택하는 것도 좋아요. 최근 항공사에서는 사전 좌석 선택을 유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용이 아깝지 않을 만큼 큰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2. 필수 아이템으로 쾌적함 챙기기
장거리 비행에서의 편안함은 어떤 아이템을 챙기느냐에 따라 결정되기도 합니다. 우선 목베개, 안대, 귀마개는 삼종 세트로 챙기는 것을 추천해요. 목베개는 목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안대는 기내 조명과 주변 사람들의 활동으로부터 시야를 차단해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귀마개는 엔진 소음이나 승객들의 이야기 소리를 줄여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해요. 여기에 보온을 위해 얇은 담요나 큰 스카프를 준비하면 더욱 좋아요. 기내 온도는 생각보다 낮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분 보충을 위한 텀블러, 핸드크림이나 립밤 같은 보습 제품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기내 환경에서 피부 트러블이나 입술 갈라짐을 예방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개인위생을 위한 손 세정제, 마스크, 칫솔과 치약도 장거리 비행의 필수템입니다.
3. 수분 보충과 식사 타이밍 조절
기내에서는 공기 순환이 지속되기 때문에 습도가 매우 낮아져 몸이 쉽게 건조해지고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어요. 따라서 비행 내내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작은 텀블러나 물병을 휴대하고, 승무원에게 요청해서 자주 물을 받아 마시는 것이 좋아요. 알코올이나 카페인 음료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기내식은 내 몸의 생체 리듬을 고려해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보통 항공사에서는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무조건 따라먹기보다는 도착지 시간대를 고려해 식사와 수면을 조절하는 것이 시차 적응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너무 무거운 음식보다는 가볍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비행 중 속 불편함을 줄이는 방법이에요.
4. 기내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 돕기
오랜 시간 좁은 좌석에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다리가 붓고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어요. 심한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불리는 정맥혈전증 위험도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목을 돌리거나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 목과 어깨를 천천히 푸는 스트레칭은 비행 중 쌓이는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좌석에 앉아 있을 때에도 발끝을 움직이거나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아요. 요즘은 항공사에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간단한 스트레칭 가이드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거리 비행에서의 작은 움직임 하나가 도착 후 몸 컨디션에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5. 시간 보내는 전략 세우기
장거리 비행이 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끝이 없는 듯한 시간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략적인 시간 활용이 중요해요. 출발 전 미리 영화를 다운로드하여 오프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준비하거나,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팟캐스트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내 와이파이가 제공된다면 간단한 업무 정리나 블로그 초안 작성도 해볼 수 있어요. 또는 평소 하지 못했던 명상 앱을 활용해 차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중요한 건 계속해서 무언가에 몰입하거나, 시간을 분할해서 계획적으로 보내는 것이에요. 일정 시간은 영화 감상, 일정 시간은 잠, 일정 시간은 독서 혹은 글쓰기 식으로 루틴을 만들면 시간도 훨씬 빨리 가고 지루함도 덜 느껴집니다. 장거리 비행을 내 삶의 작은 휴식 시간으로 바꾸는 것도 하나의 여행 기술이 될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장거리 비행은 피할 수 없는 여정이지만,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시작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꿀팁들을 하나씩 실천해 보시면 훨씬 더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여행의 설렘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비행기 안에서의 작은 노력은 꼭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모든 여행이 더 즐겁고 건강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