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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 시 주의사항 5가지 | 입국심사, 물가, 교통, 날씨, 팁문화

by 토로리i 2025. 5. 30.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캐나다 국기의 모습

 
캐나다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낯선 나라를 방문할 때는 그 나라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주의사항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아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1. 입국심사 시 유의사항

캐나다 입국 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관문은 입국심사입니다. 특히 ETA(전자 여행 허가)를 사전에 신청하지 않으면 비행기 탑승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출국 전 온라인으로 신청을 완료해야 합니다. ETA는 보통 5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승인까지는 수분에서 수시간이 소요됩니다.

입국심사에서는 예상보다 까다로운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국 목적, 체류 기간, 숙소 주소, 소지 금액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거짓 진술이나 모호한 답변은 입국 거부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이더라도 너무 많은 현금을 소지하고 있거나, 현지에서 일할 계획이 있는 것처럼 비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는 식품, 동물, 식물류 반입에 매우 엄격한 규제를 적용합니다. 한국에서 흔히 여행 간식으로 챙기는 육포, 라면, 김치 등도 반입 금지 품목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캐나다 세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방 안에 식품류가 있다면 반드시 신고서에 체크하고, 직원에게 자진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국 시 세관 신고서(Declaration Card)를 정확히 작성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거짓 기재는 벌금이나 입국 거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캐나다는 매우 정직을 중요시하는 사회이므로, 솔직하게 모든 정보를 기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2. 캐나다의 높은 물가와 예산 관리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가장 놀라는 점 중 하나는 높은 물가입니다. 특히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과 같은 대도시는 세계적인 물가 수준을 자랑합니다. 일반적인 외식 비용은 팁을 포함하면 한 끼에 20~30달러 이상이 들며, 슈퍼마켓에서도 과일, 육류, 유제품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여행 경비를 절약하려면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우선 숙박은 에어비앤비, 유스호스텔, 모텔 등 비교적 저렴한 옵션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기 숙박의 경우 주방이 있는 곳을 선택해 직접 요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현지 마트에서 대량 구매하면 단가를 줄일 수 있고, 한국에서 가져갈 수 있는 즉석식품이나 간편식도 예산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환전 수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캐나다 달러로 환전하거나, 국제 수수료가 적은 체크카드 또는 환전 우대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준비하면 더욱 효율적인 지출이 가능합니다. 대중교통도 일일 패스나 주간 패스를 활용하면 개별 요금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중 쇼핑 계획이 있다면 세금(Tax)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상품과 서비스에는 5~15%의 소비세가 별도로 붙기 때문에, 가격표에 표시된 금액과 실제 결제 금액이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예산을 빡빡하게 계획했다면 사소한 차이도 누적되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3. 교통수단 이용 시 주의할 점

캐나다는 국토가 매우 넓은 나라로, 도시 간 이동은 대부분 항공편 또는 장거리 버스를 통해 이뤄집니다. VIA 철도도 있지만 노선과 시간이 제한적이며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장거리 여행일 경우 미리 일정을 계획하고 항공권은 가능한 한 조기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 내에서는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지만, 지역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용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토론토는 TTC, 밴쿠버는 TransLink, 몬트리올은 STM을 이용하며, 각 도시마다 교통카드 또는 앱 기반 결제 방식이 다릅니다. 버스는 대부분 정류장에서만 승하차하며, 시간표를 사전에 확인해야 노선 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는 보행자 우선 원칙이 철저한 나라입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가 발을 내디디면 차량은 무조건 멈춰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반면 보행자도 무단횡단 시 벌금을 물 수 있으니, 신호와 도로 표지판을 잘 지켜야 합니다.

운전 계획이 있다면 국제운전면허증은 필수이며, 현지 교통법규도 숙지해야 합니다. 특히 우회전, 스쿨버스 정차 시 차량 정지, 겨울철 눈길 운전 등은 한국과 많이 다르므로 사전 학습이 중요합니다. 주차 또한 쉽지 않으므로, 여행 일정이 길거나 다양한 지역을 이동할 경우에는 렌터카보다 대중교통 이용이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4.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복장 준비

캐나다는 지역마다 기후가 크게 다르고, 하루에도 여러 번 날씨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름에도 아침과 저녁은 쌀쌀할 수 있고, 가을과 겨울에는 갑작스럽게 눈이 내리거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로키산맥, 퀘벡주,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같은 자연 관광지가 많은 지역에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방수 재킷, 보온 내의, 모자, 장갑 등을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는 대부분 난방과 냉방이 잘 되어 있지만, 실외에서는 기온 변화가 심하므로 레이어드 패션으로 체온 조절이 용이하게 입는 것이 유리합니다.

겨울철에는 눈과 얼음으로 인한 낙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밑창이 미끄럽지 않은 부츠나 트레킹화를 준비해야 하며, 눈이 많은 지역은 스노타이어나 체인 장착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 일정 중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기상 앱을 통해 일기예보를 매일 확인하고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유동성도 필요합니다.

날씨 외에도 대기질이나 해충 정보도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름철 숲이나 강 주변은 벌레나 모기가 많은 편이라 벌레 퇴치제를 챙기는 것이 좋으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비상약이나 의료정보를 준비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5. 팁 문화와 서비스 이용 시 매너

캐나다는 팁 문화가 정착된 국가로, 식당, 카페, 호텔, 택시 등에서 일정한 비율의 팁을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는 식사 금액의 15~20%를 팁으로 지급하며, 고급 레스토랑이나 특별한 서비스의 경우에는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팁을 지불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웠다고 해석될 수 있으며, 종업원이 불쾌하게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팁은 보통 영수증에 제시된 비율을 선택하거나, 직접 금액을 입력하여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일부 고급 식당이나 단체 예약의 경우 자동으로 팁이 포함되기도 하므로 영수증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호텔에서는 벨보이에게 가방 1개당 1~2달러, 하우스키퍼에게 하루에 2~5달러 정도의 팁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나 우버 기사에게도 5~10% 정도의 팁을 전자 결제 시 포함하거나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팁 이외에도 줄 서기 문화, 작은 대화에서도의 예의, "Sorry"와 "Thank you"의 빈번한 사용 등은 캐나다 사회의 특징입니다. 현지인과 마주칠 때에는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고 가볍게 인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불쾌한 상황에서도 정중하게 표현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캐나다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멋진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여행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고 주의할 점을 잘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다섯 가지 주의사항을 잘 기억하고 실천하신다면, 보다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캐나다 여행이 될 것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