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든 국내 여행이든, 낯선 곳에서는 길 찾기가 가장 큰 걱정 중 하나입니다.
이럴 때 가장 든든한 내비게이터가 되어주는 앱이 바로 구글맵이죠.
그런데 단순히 길만 찾는 용도로 구글맵을 쓰고 있다면, 그건 단 10%도 활용하고 있지 않은 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글맵을 200% 활용하는 방법을 소제목별로 나눠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프라인 맵 저장부터, 여행 코스를 짜는 팁, 가족·친구와의 위치 공유까지, 여행 준비에 꼭 필요한 핵심 기능들을 다뤄볼게요.
1. 오프라인 맵 저장으로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하기
구글맵의 오프라인 맵 기능은 인터넷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지도를 보고, 검색하고, 길 찾기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강력한 기능입니다. 특히 해외여행 중에는 데이터 로밍이 제한되거나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 곳도 많은데, 이럴 때 미리 맵을 저장해 두면 정말 유용합니다.
오프라인 맵을 저장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구글맵에서 해당 도시나 지역을 검색한 후, 하단에 나타나는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지도의 범위를 설정하면 됩니다. 이렇게 저장한 오프라인 맵은 와이파이가 안 터지는 산속, 지하철, 외딴 마을 등 어디서든 꺼내 볼 수 있어요.
단, 오프라인 맵에서는 실시간 교통 정보나 일부 레스토랑 리뷰 등은 표시되지 않을 수 있으니, 필요한 정보는 미리 확인하거나 저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장된 지도는 ‘내 지도 > 오프라인 지도’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고,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갱신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 데이터 절약은 물론, 예기치 못한 인터넷 끊김에도 대비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맵 기능은 구글맵 활용법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2. 즐겨찾기 기능으로 나만의 여행 지도 만들기
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가고 싶은 장소들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이때 구글맵의 즐겨찾기(저장 목록) 기능을 활용하면 아주 편리하게 나만의 여행 지도를 만들 수 있어요.
가고 싶은 레스토랑, 관광지, 숙소 등을 검색한 후 ‘저장’ 버튼을 눌러 즐겨찾기에 추가하세요. 기본적으로 ‘즐겨찾기’, ‘가고 싶은 곳’, ‘별표 표시한 장소’ 같은 기본 리스트가 있고, 원한다면 새로운 리스트를 직접 만들어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사카 맛집 투어’, ‘파리의 박물관’,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장소’ 등 테마별로 나누면 여행 동선 짜기에도 도움이 돼요.
이렇게 저장한 장소들은 지도에 별 아이콘이나 하트 아이콘 등으로 표시되며, 시각적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할 경우, 이 리스트를 공유 기능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와 공유하면 각자의 의견을 조율하기도 쉬워요.
단순한 리스트가 아닌, 시각화된 일정표처럼 구글맵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즐겨찾기 기능은 여행 준비의 필수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경로 공유로 친구나 가족과 실시간 위치 공유하기
여행 중 서로 다른 일정이 있을 때, 또는 낯선 도시에서 일행을 찾을 때 가장 답답한 건 위치 파악이 어려울 때입니다. 이럴 때 구글맵의 위치 공유 기능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내 위치를 공유하려면 구글맵 앱에서 프로필 아이콘을 누르고 ‘위치 공유’를 선택한 후, 공유할 사람을 선택하면 됩니다. 시간을 지정해서 공유할 수도 있고, 특정인과는 영구적으로 공유할 수도 있어요. 공유를 받은 사람은 상대방의 위치를 지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길을 잃거나 따로 떨어졌을 때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도 매우 유용합니다. 아이가 따로 활동할 때나 부모님과 떨어져 있을 때, 실시간 위치 공유로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 현지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와의 약속 장소를 정할 때도 서로의 위치를 공유하며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어요.
위치 공유 외에도, ‘도보 경로 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내가 걷고 있는 길의 방향까지 상대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이나 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는 경로 공유 링크도 매우 편리하니 꼭 활용해 보세요.
4. 대중교통 정보와 길 찾기로 실시간 동선 짜기
구글맵의 진짜 매력은 단순한 지도 앱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시간 교통 정보, 지하철 및 버스 시간표, 소요 시간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여행 일정을 효율적으로 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목적지를 검색하고 ‘길 찾기’ 버튼을 누르면 도보, 대중교통, 차량, 자전거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 있고, 각 방법마다 예상 소요 시간과 추천 경로를 볼 수 있어요. 특히 대중교통의 경우, 버스나 지하철의 실시간 도착 정보, 환승 구간, 요금까지 안내해 주기 때문에 교통이 낯선 외국에서도 불안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발 시간 설정’ 기능을 통해 내일 아침에 떠나는 일정까지 미리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어, 시간 배분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싶다면 꼭 활용해야 할 기능이에요.
이동 경로뿐 아니라, 인근 추천 장소까지 자동으로 보여주는 추천 탐색 기능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특정 장소 주변에 맛집이나 명소를 찾고 싶을 때 유용하죠.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구글맵을 200%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단순히 길 찾기 앱으로만 쓰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구글맵. 오프라인 맵 저장부터 즐겨찾기, 위치 공유, 실시간 교통 정보까지 활용하면, 여행의 질이 한층 높아질 거예요.
특히 여행 초보자부터 가족 여행자, 혼자 떠나는 여행자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기능들이니,
이번 여행부터는 꼭 구글맵을 제대로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여행 콘텐츠에서 더 유용한 꿀팁으로 다시 만나요!